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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 성산로 싱크홀 사고 발생.. 운전자가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8월 29일 오전 11시 19분경. 서울 마포구 연희동 성산로 309-14 앞 도로에서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SUV 한 대가 빠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세로*깊이 6m*4m*2.5m에 달했다.
운전자 80대 남성은 의식이 있었지만 동승자 70대 여성은 아직 의식불명인 상태이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보면 하늘색 차선이 버스전용차로와 1차로를 구분하고 있다. 하늘색 차선 중 굵은 이중 선이 끝나는 부분이 있는데, 싱크홀은 2차로에서 그 위치쯤부터 시작되었다.
이 위치는 연세대학교 앞에서 연희동 쪽으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많은 간선버스들이 다녀 사람들에게 익숙한 길이다.
심지어 사고 직전 해당 싱크홀 위치가 수십cm가량(추정) 꺼져 지나가는 차들이 덜컹거리며 튀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되어 시민 신고까지 되었으나 불과 사고 6분 전에 신고 접수되어 물리적으로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사실 저렇게 도로가 꺼졌다는 건 이미 땅속은 비었고 아스팔트 포장 주위만 버티고 있다는 거라 불가항력이므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제보 영상을 보면 일차적으로 싱크홀이 불가항력적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한데다가 하필 앞쪽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정체 상황이라 주의를 방해해 사고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싱크홀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인 만큼 사실 운전자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평소에도 항상 전방(forward)을 전방위(all-round)로 살피는 습관을 들일 수밖에 없다. 특히나 바닥인 만큼 차간 간격이 좁거나 하면 사각지대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다.
싱크홀은 지하수 내지는 지하 침출수가 석회석을 녹이거나 진흙을 쓸고 가서 지하에 공동(cavity)이 생길 때 발생하므로, 국가 내지는 지자체 단위에서 지속적인 누수 점검과 지하시설물 통합 관리를 통해 사전 점검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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